[© 최광민] 라스트 콘서트 (Last Concert / Passion Viol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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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草人 최광민 20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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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라스트 콘서트 (Last Concert / Passion Violente)

http://www.imdb.com/title/tt0189467/

바아흐로 1980년대.

이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 {라붐}, {파라다이스} 등과 함께, 휴일마다 어김없이 방송되어 사춘기 학생들의 가슴을 불태우던 영화 가운데 하나였다. 10살 무렵부터 TV에서 적어도 12번은 본 것으로 기억한다. "별"을 뜻하는 라틴어가 "스텔라(Stella)"임을 처음 알려준 영화. 이 영화가 없었다면, 현대자동차의 스테디셀러 '스텔라'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의에 빠진 "중년" 남자주인공을 재기시키고 "10대" 여자주인공은 백혈병으로 죽는다는 줄거리는 매우 상투적이지만 화면과 음악은 무척 아름답다. 영화보다는 음악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이탈리아어 원제로 {Dedicato a Una Stella}, 혹은 {Passion Violente}, 그리고 일본과 한국에서 {Last Concert}로 알려진 이 1976년도 영화는, 일본자금을 투입되고, 이탈리아 스탭이 촬영하고,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영어로 녹음된 다분히 다국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오직 한국과 일본에서만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아마도 이 영화의 줄거리가 서구인들과는 달리 한국과 일본인의 감수성과 밀접히 관계있는 "신파"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가끔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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