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구)방명록]

블로그 내부검색

[© 최광민] 나는 외계인이다 Je suis un E.T.

라벨: ,


작성

© 草人 최광민 2025-06-01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나는 외계인이다 Je suis un E.T.

순서
  1. 나는 외계인이다 Je suis un E.T.
  2. 호주여행
    1. KQJ 하트 스트레이트 !

    # 나는 외계인이다 Je suis un E.T.

    나는 지구 멸망을 앞둔 1999년 7월 이 땅에 비행물체를 타고 내려와 25년 간 쥐죽은 듯 살아온, 

    외계인 (ALIEN) 이다.

    (물론, 1999년 7월에도, 1999년 12월 31일에도, 2012년 12월 12일에도 아무 일은 없었다)

    이 행성 한낱 북쪽 귀퉁이일 뿐인데도 이곳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야구경기를 '세계 World'대회라고 부르는 걸로 봐선, 이곳은 분명 지구의 중심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지구인들 중에서 힘도 제일 세다고 들었다.






    이 땅엔 세 종류의 지능형 생물체가 살고 있다.

    이민진화의 첫단계는 비-영구체류 외계인 (Non-resident ALIEN) 이다. 

    이 생물체는 학업이나 취업 등으로 이 땅에 일정기간 들어와 살고 있다. 외계인 번호 (alien number)를 이민국으로부터 부여받고 관리된다.


    이민진화의 다음 단계는 영구체류급 외계인 (Resident ALIEN) 이다.

    이민국의 심사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 땅에서 영구체류가 허락된 외계인들이다. 선거권이 없고 연방선출직에 도전 못한다는 점만 빼면, 세금이나 기타 수혜 측면에서는 대체로 상위 등급들과 거의 비슷한 대접을 받아, 수렴진화의 한 단계로 여겨진다.

    그러나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추방될 수 있다. 신분증으론 녹색 플래스틱 카드를 받는다. 


    이민진화의 최종 단계는 시민 (Citizen) 이다.

    영구체류를 허락받은 지 5년이 지나면, 100개의 문제 가운데서 가려 뽑은 10개의 문제 중 6개를 통과해야 하는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외계인들 만 다음 단계의 진화에 접어들 수 있다. 



    선거권도 부여되고 연방직에도 출마할 수 있지만, 궁극의 연방직인 대통령에 출마할 수는 없다. 수렴진화의 한계다. 외계인의 한계는 여기까지.



    내 경우 지구의 멸망을 앞둔 1999년 7월 처음 이 땅에 발을 딛은 후, 남다른 애국심 때문인지 귀찮아서인지 지난 15년 간 "영구체류 외계인 permanent resident ALIEN"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 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앞으론 단순방문자들인 비-영구체류 외계인과 영구체류 외계인을 따로 구별하지 않겠단 식의 발언을 들을 툭툭 던지고 있는 탓에, 향후 연방 이민국 "멘인블랙" 요원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어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다.


    그래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의 이 땅에선, "영구"는 아마 "을" 예정이다. 안 그래도 신임 보건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Jr. 가 NIH를 휘저어 놓아 일하는 업계 분위기도 몹시 흉흉하구만.


    현 대통령에 비판적이면 바로 "공산주의자"라고 몰아세우는 분위기인지라,  종종 큼직한 대포 (大-Pho)에 "반미 Bahn Mi"를 즐기는 나 같은 "반미인"들은 행여나 베트남 공산당의 사주를 받는 빨갱이로 몰릴까 싶어 더욱 위축된다. 



    몇 년 전부터 온 세계가 스트롱맨의 "철권"통치 시대에 접어들어 권력자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고는 해도, 태권도/유도 도합 3단으로 살아온 내가 이 나이에 쿵후 배워 "친미"할 것도 아니고. 




    하긴 쿵후 수업료에 무술관세 붙일 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여러모로 외계인에겐 혼란스런 4년이 될 것 같다.


    # 호주여행

    도널드 트럼프가 45대에 이어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5년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과 형/동생 방문 차 해외 (호주)를 다녀왔다.

    호주의 4월은 아름다운 늦여름 !








    # 재진입과 KQJ 하트 스트레이트 !

    호주의 가족들과 2주 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아침 일찍 미국 행 비행기 체크인 하는데 시드니 공항에서 무슨 일인지 미국 영주권 스캔에 장애가 생겼다. 혹시라도 그 동안 "반미"를 너무 많이 먹을 걸 멘인블랙이 포착했나 싶어 하늘이 노래졌다. 

    우여곡절 끝에 수작업으로 탑승수속은 했는데, 사실 진짜 문제는 비행기 탑승 후 일반석 기내식 냉장고 작동불량이라 그거 고친다고 2시간, 결국 수리 못해 냉장고를 아예 새걸로 교체한다고 또 2시간 출발이 지연되더니, 결국은 냉장고 포기하고 출발해서 13시간 동안 기내식도 없이 프레츨 과자와 음료수로 전 승객이 배룰 채우며 LA에 도착했다. 

    시드니 출국장 직원이 입국 시에 영주권 스캔에 다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를 줬다. 안그래도 가장 싼 표 산다고 국내선 연결 편을 3번이나 갈아 타야하는 빠듯한 일정이라 이어지는 연결편을 줄줄이 놓칠까 봐 엄청 긴장한 판인데, 밥도 못먹고 날아오는 통에 정신은 더욱 혼미했다. 반미가 절실히 필요했던 상황.

    물론 이번 입국에 대비해 여행 전 미리 준비해 둔 (어쩌면 영주권카드보다 막강할) 비장의 카드가 있었다.

    그것은, "아이 러브 트럼프" / I LOVE "TRUMP" (the King) 카드 !


    트럼프 1기 때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건데, 입국장에서 실수인 척 여권 사이에 끼워 이민국 직원에게 슬쩍 보여줘 봤다. 

    히스패닉계 직원이 바로 이해하고, 험악한 입국장에 잔잔한 웃음꽃 만발.

    이민국: What's that?
    외계인: Trump. I love Trump.
    이민국: ㅋㅋㅋ

    이런 센스쟁이를 봤나. 심지어 앞으론 퀸도 챙겨 다니라고 조크까지 던졌다.

    앞으론, 트럼프 1기 시절 비선실세였던 여동생 이방카의 뒤를 이어 2기의 비선실세로 맹활약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까지 함께 카드세트를 지갑에 꽂고 다닐 생각이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 (K) - 멜라니아 (Q) - 트럼프 주니어 (J) 하트 트리플 스트레이트 ! 



    우주의 보편언어는 아재개그란 걸 증명한.

    값진 여행이었다. 



    草人 최광민 







    라벨: ,





    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 (구)방명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