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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옛 방명록] [티스토리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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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Q/A: 신사도 운동 및 W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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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草人 최광민 2020-07-03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글들에 대해 저자의 동의없는 전문복제/배포 - 임의수정 및 자의적 발췌를 금하며, 인용 시 글의 URL 링크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

[© 최광민] Q/A:  신사도 운동 및 WCC

순서
  1. 신사도 운동
  2. WCC



# 질문 (MrKrong):  신사도 운동

사실 관심이 있으신지 없으신진 모르겠는데 신사도운동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에선 거의 뭐 이단시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도 하나님은 예언, 치유축사와 같은 은사를 주신다고 믿습니다.


# 답변 (최광민)

저도 아주 드물게 기적이나 은사가 있다고 보지만, 이들 '은사주의자'들과 '신사도'들을 사실 거의 (종종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확인된 오발탄들이 너무 많습니다.

무엇보다 그 많던 치유자들과 소위 '사도'들은 COVID-19 시국에서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코로나바이러스 소멸을 '선포'하여 신의 권능을 증명할 절호의 선교적 기회일 텐데요.

사실 '짜장을 먹을까요? 짬뽕을 먹을까요?', "오늘 우산을 가지고 나갈까요?" 같은 시시콜콜한 문제까지 성령의 구체적 자문을 받는다는 이들이, 정작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질문들 -- 가령,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본질은 동일한 것인가요?", "성자의 성육신에서 그의 신성과 인성은 어떻게 결합되어 있나요?", "성령은 성부에게서 나오나요? 아니면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나요?", "성체는 정말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하는 것일까요?", "구약성서의 정본으로 70인역이 옳을까요? 맛소라사본이 옳을까요?, "전/후/무천년전설 중에 무엇이 옳을까요?", "인간은 구원받을 사람과 저주받을 사람 두 부류로 각각 예정되어 있는 것인가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걸까요? 아니면 신인협력설이 옳을까요?", "소진화는 사실인가요?" -- 같은 것은 성령에게 물어보지 않는다는게 저로서는 진정 이해하기 힘든 신비입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성령의 정답을 받게 되면, 아리우스 논쟁, 양성파-단성파 논쟁, 로마카톨릭-프로테스탄트 성체논쟁은 일시에 해소되어 2천년 간 찢겨진 교회가 다시 연합하고, 심지어 종교와 생물학 간의 갈등도 일시에 해소 될 텐데요. 사실 예전에 성령과 매일 대화하며 지침을 받는다는 그런 한 분에게 이런 질문들을 성령께 좀 물어봐 달라고 부탁해본 적도 있습니다. 이후로 답이 없으시더군요. 그들에겐 (혹은 그들이 말하는 '성령'에겐) 이런 중대한 질문보다 우산을 가져가거나 혹은 짜장/짬뽕을 고르는 것 같은 사소한 사안이 더 중요한 것일까요?


# 질문 (MrKrong): WCC

WCC자체와 에큐매니컬은 용어를 분리해서 사용해야하나요? WCC가 좀더 좁은 의미인건가요? (이 말은 더 종교다원주의라는 말인가요?) 한국에서는 카톨릭이 이단이다, 뭐 적그리스도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저희 교회의 경우는 교류하는 분들 중에 신부님도 계시고, 콥틱교분도 계시고 심지어 랍비도 계십니다.(랍비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예수가 메시아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교리를 떠나서 그분들의 신앙을 보면 참 도전이 되는 신앙이거든요.

# 답변 (최광민)

WCC가 에큐메니즘의 동등어는 아닙니다. 저는 훨씬 보수적으로 (저의) 에큐메니즘을 정의합니다.

제 경우, 제가 간주하는 '일치'의 대상은 소위 'paleo-orthodoxy'라 불리는, 즉 AD 1-6세기 사이의 보편교회가 믿었던 신앙을 공유하는 그룹들 간의 제한적 에큐메니즘입니다. 즉, Quod ubique (어디서나), quod semper (언제나), quod ab omnibus (누구나) 믿었던 신조를 공유하는 그룹으로 제한합니다. AD 1-2세기에도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면, 사실은 그런 보편적이고 기본/근본교리 만으로도 신앙은 충분한 것은 아닐까요?

물론 '보편'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겠죠. 유대교 랍비는 제쳐두고라도, (로마카톨릭) 사제와 콥트교회의 사제는 최소한 {칼케돈 신조}를 놓고서는 각기 자신들이야말로 '보편'적 믿음을 보유한 교단이라고 주장할테니까요. 물론 {니케아 신조}만 본다면 이들 사이엔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예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근간에 WCC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자유주의 교단들 일부는 고대의 보편교리들에서 이탈하고 있거나 이미 이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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