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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옛 방명록] [티스토리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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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관행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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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10월 4일자 {미디어 오늘}의 기사를 우연히 보다보니, 소위 "안철수 학위논문 표절의혹"을 제기한 MBC 정치부 현원섭 기자는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측의 해명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한 모양이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324

....현 기자는 "자연과학계에서 용인될지 몰라도 대통령이 될 사람인데 자연과학계의 관행국민들도 용인해야 하느냐"면서 "답변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제기한 의혹에 대해 (안 후보 측이) 충분히 반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치부 기자를 하다보니, "관행"이란 말의 의미를 비리 정치인들의 변명마다 등장하는 그런 부정적 용례의 "잘못된 관행"과 어느새 모조리 동일시하게 된 것일까? 현원섭 기자는 자신이 지금 "과학자들이 관행적으로 연구비를 횡령"한 식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착각하는 듯 싶다.

"관행"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관행2 (慣行) [명사]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관행"이란 단어 자체에는 아무런 부정적인 의미가 없다. 다만 그 "관행에 따라 한 행위"가 옳고 그른 것인가에 따라 부정적인 의미를 품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기자가 의혹을 제기한 "안철수의 그 행위"는 내가 학위를 한 (그래서 학술논문발표/출판 과정에 대해 꽤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과학/기술계를 포함한 모든 학계에서 "학술출판 관행상 하자가 없는 관례", 혹은 "학술출판 관례상 하자가 없는 관행"에 속한다. 소위 "국민의 용인"과는 아예 처음부터 상관없는 문제인 셈이다.

그런데 현원섭 기자는 왜 이런 논점일탈의 오류를,
그것도 저리 비장하게 외치는 것일까.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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