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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삶과 행복: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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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https://archive.org/details/robinsoncrusoe00defo
He called me one morning into his chamber, where he was confined by the gout, and expostulated very warmly with me upon this subject. He asked me what reasons more than a mere wandering inclination I had for leaving my father's house and my native country, where I might be well introduced, and had a prospect of raising my fortunes by application and industry, with a life of ease and pleasure. He told me it was for men of desperate fortunes on one hand, or of aspiring, superior fortunes on the other, who went abroad upon adventures, to rise by enterprise, and make themselves famous in undertakings of a nature out of the common road; that these things were all either too far above me, or too far below me; that mine was the middle state or what might be called the upper station of low life, which he had found by long experience was the best state in the world, the most suited to human happiness, not exposed to the miseries and hardships, the labor and sufferings, of the mechanic part of mankind, and not embarrassed with the pride, luxury, ambition, and envy of the upper part of mankind. He told me I might judge of the happiness of this state by this one thing, viz., that this was the state of life which all other people envied; that kings have frequently lamented the miserable consequences of being born to great things, and wished they had been placed in the middle of the two extremes, between the mean and the great ; that the wise man gave his testimony to this as the just standard of true felicity, when he prayed to have neither poverty nor riches.
He bid me observe it, and I should always find, that the calamities of life were shared among the upper and lower part of mankind; but that the middle station had the fewest disasters, and was not exposed to so many vicissitudes as the higher or lower part of mankind. Nay, they were not subjected to so many distempers and uneasiness either of body or mind as those were who, by vicious living, luxury, and extravagances on one hand, or by hard labor, want of necessaries, and mean or insufficient diet on the other hand, bring distempers upon themselves by the natural consequences of their way of living; that the middle station of life was calculated for all kind of virtues and all kind of enjoyments; that peace and plenty were the handmaids of a middle fortune ; that temperance, moderation, quietness, health, society, all agreeable diversions, and all desirable pleasures, were the blessings attending the middle station of life ; that this way men went silently and smoothly through the world, and comfortably out of it, not embarrassed with the labors of the hands or of the head, not sold to the life of slavery for daily bread, or harassed with perplexed circumstances, which rob the soul of peace, and the body of rest; not enraged with the passion of envy, or secret burning lust of ambition for great things; but in easy circumstances sliding gently through the world, and sensibly tasting the sweets of living, without the bitter, feeling that they are happy, and learning by every day's experience to know it more sensibly.
....어느 날 아침 아버지께서 당신의 서재로 나를 부르시더니 (통풍 탓에 아버지는 늘 서재에만 계셨다.) 아주 부드럽게 이 문제를 꺼내셨다. 왜 집과 네 나라를 떠나 바다로 나가려 하느냐? 그저 방랑하고 싶은 마음 탓이 아니더냐? 이곳에서도 네가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은 다 마련되어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크게 성공할 수도 있지 않더냐? 쉽고 즐거운 삶이 될 게야. 밖으로 나가 모험하려는 사람들은 두 부류란다. 아무것도 없어서 절박한 사람들, 그리고 너무 많아서 이곳에서는 더 이상 도전할 게 없는 사람들. 밖으로 나가, 평범한 길을 걸어서는 쌓을 수 없는 부와 명성을 쌓고 싶은 사람들. 너는 이도 저도 아니다. 한 부류는 너에게 너무 낮고, 다른 부류는 너에게 너무 높다. 네가 속한 곳은 중간이야. 좀 더 정확히는 낮은 부류의 꼭대기이지. 그런데 말이다.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있기 좋은 곳이란다. 가장 행복할 공산이 큰 곳이란다. 고통이나 고생, 육체노동이나 마음고생, 인생에서 기계적인 부분에 노출될 공산은 작고,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갖는 자만심이나 사치, 야망 그리고 허영 때문에 창피를 당할 필요도 없는 곳이지. 세상을 잘 보거라. 삶에서 일어나는 재난은 죄다 높거나 낮은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게 닥친단다.
가운데 부류에 속한 사람에게는 닥치는 재난의 수도 적을뿐더러 삶에서의 浮沈의 진폭도 작단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악하거나 사치스러운 삶, 모든 면에서 과한 삶의 방식 탓에, 그리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늘 해야 하는 노동과 필요한 것마저 없는 빈곤,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삶의 상태 탓에 이 두 부류에 속한 사람들의 몸이 고단하고 마음이 요동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할 것이야. 중도를 걸을 때만이 삶이 베푸는 모든 德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가운데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평화와 풍요가 늘 따라다닌단다. 절제하는 것, 적당히 하는 것, 조용함과 건강, 남과의 좋은 관계 등, 바람직한 쾌락과 오락, 이 모든 것은 오직 가운데에 거할 때만 다가오는 복이란다. 조용하면서도 거침없이 세상을 나아가는 것, 그리고 안락하게 세상을 빠져 나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단 소리야. 머리나 손을 지나치게 쓰고 일용할 양식을 얻으려고 노예의 삶을 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 어쩔 줄 모르는 삶, 이러한 삶은 혼에서는 평화를, 몸에서는 휴식을 빼앗아가는 셈이지. 남을 시기하는 마음에 저 혼자 결기를 일으키고 뭔가 대단한 일이라도 하겠다는 양 야심을 남모르게 키우는 삶도 마찬가지이고. 가운데에 거하는 삶은 둘레의 환경도 쉽게 마련되어서 세파를 힘들이지 않고 헤쳐나갈 수 있고 삶이 베푸는 단맛만 보고 쓴맛은 보지 않아도 되며 늘 행복감을 느끼고 하루하루를 살면서 나날이 느끼는 행복감의 강도는 더욱 세지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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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bid me observe it, and I should always find, that the calamities of life were shared among the upper and lower part of mankind; but that the middle station had the fewest disasters, and was not exposed to so many vicissitudes as the higher or lower part of mankind. Nay, they were not subjected to so many distempers and uneasiness either of body or mind as those were who, by vicious living, luxury, and extravagances on one hand, or by hard labor, want of necessaries, and mean or insufficient diet on the other hand, bring distempers upon themselves by the natural consequences of their way of living; that the middle station of life was calculated for all kind of virtues and all kind of enjoyments; that peace and plenty were the handmaids of a middle fortune ; that temperance, moderation, quietness, health, society, all agreeable diversions, and all desirable pleasures, were the blessings attending the middle station of life ; that this way men went silently and smoothly through the world, and comfortably out of it, not embarrassed with the labors of the hands or of the head, not sold to the life of slavery for daily bread, or harassed with perplexed circumstances, which rob the soul of peace, and the body of rest; not enraged with the passion of envy, or secret burning lust of ambition for great things; but in easy circumstances sliding gently through the world, and sensibly tasting the sweets of living, without the bitter, feeling that they are happy, and learning by every day's experience to know it more sensibly.
....어느 날 아침 아버지께서 당신의 서재로 나를 부르시더니 (통풍 탓에 아버지는 늘 서재에만 계셨다.) 아주 부드럽게 이 문제를 꺼내셨다. 왜 집과 네 나라를 떠나 바다로 나가려 하느냐? 그저 방랑하고 싶은 마음 탓이 아니더냐? 이곳에서도 네가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은 다 마련되어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크게 성공할 수도 있지 않더냐? 쉽고 즐거운 삶이 될 게야. 밖으로 나가 모험하려는 사람들은 두 부류란다. 아무것도 없어서 절박한 사람들, 그리고 너무 많아서 이곳에서는 더 이상 도전할 게 없는 사람들. 밖으로 나가, 평범한 길을 걸어서는 쌓을 수 없는 부와 명성을 쌓고 싶은 사람들. 너는 이도 저도 아니다. 한 부류는 너에게 너무 낮고, 다른 부류는 너에게 너무 높다. 네가 속한 곳은 중간이야. 좀 더 정확히는 낮은 부류의 꼭대기이지. 그런데 말이다.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있기 좋은 곳이란다. 가장 행복할 공산이 큰 곳이란다. 고통이나 고생, 육체노동이나 마음고생, 인생에서 기계적인 부분에 노출될 공산은 작고,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갖는 자만심이나 사치, 야망 그리고 허영 때문에 창피를 당할 필요도 없는 곳이지. 세상을 잘 보거라. 삶에서 일어나는 재난은 죄다 높거나 낮은 부류에 속한 사람들에게 닥친단다.
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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