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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광야의 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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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알알이 꿈꾸며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백마 타고 오는 草人이 있어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끊임없는 광음을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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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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