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4
얼마 전부터 아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보려고 생각하고, 아이가 코딩의 기본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서너가지 테스트 해보던 중이었다.
원래는 Ruby의 쉬운 버전인 kidsRuby (www.kidsruby.com)로 처음부터 가르칠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6살 짜리 아이에겐 무리다 싶어서 좀더 직관적이고 GUI가 제공되는, 그리고 웹 상에서 데이터 관리가 용이한 코딩언어로 생각을 바꾼 후 결정한 것이 MIT가 개발한 scratch (scratch.mit.edu) 였다.
아들이 오늘 처음 도전한 첫 코딩은 컨트롤 (if, then, else), 이벤트, 좌표에 대한 기본적인 논리를 배우기는 딱 좋았다. 우측 패널에 코드를 작성한 후, 마우스와 키보드 신호를 이용해 좌측에 있는 로봇과 고양이를 상하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일종의 애니메이션/게임 과제인데, 코딩의 기본논리를 금방 이해해서 솔직히 좀 놀랐다.
아래가 아들의 첫 코드.
Welcome to Coder's World.
草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