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earch
이 블로그 검색
백거이, 시 모음
라벨:
시
이메일로 전송BlogThis!X에 공유Facebook에서 공유
장한가(長恨歌)
- 백거이(白居易)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원컨데 하늘에선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길 원하네
천장지구라도 다할 날이 있겠으나
이 정한은 끊일 날이 없으리
-------------------------------------
花非花
花非花
霧非霧
夜半來 天明去
來如春夢幾多時
去似朝雲無覓處
꽃이나 꽃이 아니요, 안개지만 안개가 아니구나
한밤에 왔다가
동트면 떠나니
봄날의 꿈처럼 잠깐 와 머물다
아침 구름처럼 떠나니 찾을
곳 없어라
-------------------------------------
對酒
巧拙賢愚相是非
何如一醉盡忘機
君知天地中寬窄
雕악鸞皇各自飛
잘하니 못하니, 잘났니
못났니, 서로 시비 걸지만
흠뻑 취해 세상만사 다 잊은들 어떠리
당신도
알겠지, 공교롭게도 천지는 넓지만 또 좁아서
보라매든 봉황이든 내키는 대로
난다는 걸
-------------------------------------
冬夜對酒寄皇甫十
霜殺中庭草
冰生後院池
有風空動樹
無葉可辭枝
十月苦長夜
百年強半時
新開一瓶酒
那得不相思
겨울밤 술 마시며 황보십에게
서리는 안마당 풀을 죽이고
얼음은 후원 연못에 생긴다
나무를
흔드는 바람은 불어도
가지에서 떨어질 낙엽은 없네
지금은 시월
괴롭고도 긴 밤
백년 인생 절반을 지난 나이
이제 금방 술 한 병을
따니
그대가 어찌 생각나지 않으리
-------------------------------------
邯鄲冬至夜思家
邯鄲驛裏逢冬至
抱膝燈前影伴身
想得家中夜深坐
還應說著遠行人
동지날 밤 한단에서 집을 생각하다
한단
역사에서 동지를 만나니
웅크려 앉은 등불 앞 그림자와 벗하네
생각컨데
집에선 깊은 밤 둘러 앉아
멀리 객지에 있는 내 이야길 하고 있겠지
-------------------------------------
冬夜聞蟲
蟲聲冬思苦於秋
不解愁人聞亦愁
我是老翁聽不畏
少年莫聽白君頭
겨울밤에 벌레 소리를 듣다
겨울밤 벌레 우는 소리는
가을보다 처절하니
근심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수심에 젖네
노인인 나야
들은 들 두려울 게 없지만
소년아 듣지 마라 네 머리 희어진다.
이메일로 전송BlogThis!X에 공유Facebook에서 공유
라벨:
시
花非花
花非花 霧非霧
夜半來 天明去
來如春夢幾多時
去似朝雲無覓處
꽃이나 꽃이 아니요, 안개지만 안개가 아니구나
한밤에 왔다가 동트면 떠나니
봄날의 꿈처럼 잠깐 와 머물다
아침 구름처럼 떠나니 찾을 곳 없어라
花非花 霧非霧
夜半來 天明去
來如春夢幾多時
去似朝雲無覓處
꽃이나 꽃이 아니요, 안개지만 안개가 아니구나
한밤에 왔다가 동트면 떠나니
봄날의 꿈처럼 잠깐 와 머물다
아침 구름처럼 떠나니 찾을 곳 없어라
-------------------------------------
對酒
巧拙賢愚相是非
何如一醉盡忘機
君知天地中寬窄
雕악鸞皇各自飛
잘하니 못하니, 잘났니 못났니, 서로 시비 걸지만
흠뻑 취해 세상만사 다 잊은들 어떠리
당신도 알겠지, 공교롭게도 천지는 넓지만 또 좁아서
보라매든 봉황이든 내키는 대로 난다는 걸
-------------------------------------
서리는 안마당 풀을 죽이고
얼음은 후원 연못에 생긴다
나무를 흔드는 바람은 불어도
가지에서 떨어질 낙엽은 없네
지금은 시월 괴롭고도 긴 밤
백년 인생 절반을 지난 나이
이제 금방 술 한 병을 따니
그대가 어찌 생각나지 않으리
-------------------------------------
邯鄲冬至夜思家
邯鄲驛裏逢冬至
抱膝燈前影伴身
想得家中夜深坐
還應說著遠行人
동지날 밤 한단에서 집을 생각하다
한단 역사에서 동지를 만나니
웅크려 앉은 등불 앞 그림자와 벗하네
생각컨데 집에선 깊은 밤 둘러 앉아
멀리 객지에 있는 내 이야길 하고 있겠지
-------------------------------------
巧拙賢愚相是非
何如一醉盡忘機
君知天地中寬窄
雕악鸞皇各自飛
잘하니 못하니, 잘났니 못났니, 서로 시비 걸지만
흠뻑 취해 세상만사 다 잊은들 어떠리
당신도 알겠지, 공교롭게도 천지는 넓지만 또 좁아서
보라매든 봉황이든 내키는 대로 난다는 걸
-------------------------------------
冬夜對酒寄皇甫十
霜殺中庭草
冰生後院池
有風空動樹
無葉可辭枝
十月苦長夜
百年強半時
新開一瓶酒
那得不相思
겨울밤 술 마시며 황보십에게
霜殺中庭草
冰生後院池
有風空動樹
無葉可辭枝
十月苦長夜
百年強半時
新開一瓶酒
那得不相思
겨울밤 술 마시며 황보십에게
서리는 안마당 풀을 죽이고
얼음은 후원 연못에 생긴다
나무를 흔드는 바람은 불어도
가지에서 떨어질 낙엽은 없네
지금은 시월 괴롭고도 긴 밤
백년 인생 절반을 지난 나이
이제 금방 술 한 병을 따니
그대가 어찌 생각나지 않으리
-------------------------------------
邯鄲冬至夜思家
邯鄲驛裏逢冬至
抱膝燈前影伴身
想得家中夜深坐
還應說著遠行人
동지날 밤 한단에서 집을 생각하다
한단 역사에서 동지를 만나니
웅크려 앉은 등불 앞 그림자와 벗하네
생각컨데 집에선 깊은 밤 둘러 앉아
멀리 객지에 있는 내 이야길 하고 있겠지
-------------------------------------
冬夜聞蟲
蟲聲冬思苦於秋
不解愁人聞亦愁
我是老翁聽不畏
少年莫聽白君頭
겨울밤에 벌레 소리를 듣다
겨울밤 벌레 우는 소리는 가을보다 처절하니
근심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수심에 젖네
노인인 나야 들은 들 두려울 게 없지만
소년아 듣지 마라 네 머리 희어진다.
蟲聲冬思苦於秋
不解愁人聞亦愁
我是老翁聽不畏
少年莫聽白君頭
겨울밤에 벌레 소리를 듣다
겨울밤 벌레 우는 소리는 가을보다 처절하니
근심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수심에 젖네
노인인 나야 들은 들 두려울 게 없지만
소년아 듣지 마라 네 머리 희어진다.
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옛 방명록] [티스토리 (백업)] [신시내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