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gleSearch



추천영상: 12인치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토성

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옛 방명록] [티스토리 (백업)]

이 블로그 검색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최광민)

라벨: ,



2006-04-12


Nikos Kazantzakis, {Zorba the Greek}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자기의 문학에 영향을 준 두 인물을 호메로스와 조르바라고 언젠가 말했다. 실존인물 "조르바"의 삶을 담은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묘사한 "조르바"는 아래와 같다.

"....조르바는 학교 문 앞에도 가보지 못했고 그 머리는 지식의 세례를 받은 일이 없다. 하지만 그는 만고풍상을 다 겪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 마음은 열려있고 가슴은 원시적인 배짱으로 고스란히 잔뜩 부풀어 있다. 우리가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조르바는 칼로 자르듯,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자르듯이 풀어낸다...." (이윤기 번역)

야생마같은 조르바에게는 교묘한 이론과 분석과 고민이란게 없고, 그저 느낌과 직관과 행동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소설 속 조르바는 소위 "먹물"들을 향해 이렇게 조소한다.

"...두목, 당신의 그 많은 책 쌓아 놓고 불이나 싸질러버리시구랴, 그러면 알아요? 혹 인간이 될지?..." (이윤기 번역)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번이나 올랐던 "먹물"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조르바에게 상당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묘비명은 죽어서라도 자유인이 되고자 한 그의 희망을 담을 것일까? 그 묘비명은 이렇게 적고 있다.


-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나는 자유인이므로.


草人


P.S.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고등학생 시절만 해도 조르바의 국적은 "희랍인"이었는데...ㅋ




라벨: ,





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외부자료의 인용에 있어 대한민국 저작권법(28조)과 U.S. Copyright Act (17 USC. §107)에 정의된 "저작권물의 공정한 이용원칙 | the U.S. fair use doctrine" 을 따릅니다. 저작권(© 최광민)이 명시된 모든 글과 번역문들에 대해 (1) 복제-배포, (2) 임의수정 및 자의적 본문 발췌, (3) 무단배포를 위한 화면캡처를 금하며, (4) 인용 시 URL 주소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 | 운영] [대문으로] [방명록] [옛 방명록] [티스토리 (백업)] [신시내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