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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예수 vs. 세례자 요한 #1: 만다야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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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민, Kwangmin Choi, 2003-05-01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예수 vs 세례자 요한: 만다야의 경우
순서
- 나시라야, 이라크
- {코란} 속의 "사비"
- 이라크의 만다야
1. 나시리야, 이라크
두 달 전,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침공에서 동맹국이 우선 목표로 잡은 도시는 남서부를 통해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로 진입하는 교두보에 해당하는 거점도시 바스라(Basra)와 나시리야(Nasiriyya)였다. 나시리야라는 도시는 중동의 종교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되지는 않으며, 그래서 소수의 집권 바트당이 다수의 시아파 무슬림에게 철권정치를 펴온 장소라고만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시아파 무슬림만 사는 것이 아니다.
나시리야라는 도시의 이름이 방송에 자주 등장하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을 문득 떠올렸다. 이 사람들에 대해 처음 알게된 것은 그노시스들에 대한 역사기록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던 1995년 무렵이었다. 나시리아는 이라크 전체 인구의 1%에 못미치는 3만명 정도의 주목할만한 인종적 혹은 종교적 집단의 거점도시이기도 하다. 유대교적인 관습의 흔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만다야(Mandean)이라고 불리는데, 이 말의 기원이 되는 '만다'라는 말은 아람어 방언으로 "지식"이라는 뜻이며, 지식은 그리스어로 "그노시스"다. 이들 만다야교도들은 일반적으로 고대 그노시스의 마지막 흔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다른 그노시스의 마지막 흔적은 중국에 남아있는 마니교 사찰이다.
만다야교도의 세례의식에 사용되는 십자모양의 드라브샤 (drabsha). 4방향은 우주를, 덮어씌운 천은 신의 광채를 상징한다. --- Wikimedia Commons
아래는 만다야 연구의 기념비적인 저작인 E. S. Drower의 {The Mandaens of Iraq and Iran, 이라크와 이란의 만데안}.
E.S. Drower, {Mandaens of Iraq and Iran}
2. {코란} 속의 사비(안)
문제는 '만다야'이란 용어가 고대/중세 역사저술에 등장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래서 이 만다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만다야 혹은 만다야의 전신이라고 생각되는 종교그룹을 찾아내기 위해 {코란}을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서 잠깐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꾸란}의 작성 당시로 돌아가 보자.
무함마드는 {코란} 속에서 유대교인 모세와 기독교의 예수를 잇는 알라의 최종적 예언자라고 선언된다. 여기서 모세와 예수는 각각 유대교와 기독교를 상징하며, 이 두 종교는 이슬람이 기본적으로 인두세/지즈야를 납세하면 보호 혜택 즉, '딤니'의 지위를 부여하는 '책(경전)의 사람들/Ahl al-Kitāb'이다. 원칙적으로 이 지위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체계에만 부여될 수 있
그런데 {코란}에서는 무함마드 이전에 알라의 계시를 받은 (그러나 후대에 진리가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종교의 추종자들도 언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그룹은 사비안(Sabian)이고, 다른 한 그룹은 마쥬스/조로아스터교이다.
아래는 사비에 대한 {코란}의 기록이다.
Jews and Christians, and Sabians, whoever believes in Allāh and the Last Day and do righteous good deeds shall have their reward with their Lord, on them shall be no fear, nor shall they grieve ." --- {Quran} 2:62
유대인이든 기독교도든 사비이든, 누구든지 알라와 최후의 심판을 믿고, 정의롭고 선한 일을 하는 자는 주님의 보상을 받을 것이며 두려워할 일도 슬퍼할 일도 없을 것이다 --- {코란} 2:62 / 영어에서 중역: 최광민
"Those who believe (in the Qur'an) those who follow the Jewish (Scriptures) and the Sabians and the Christians― any who believe in Allāh and the Last Day, and work righteousness―on them shall be no fear, nor shall they grieve." Quran 5:69
{코란}을 믿는 자들과 유대인들과 사비, 기독교도들, 즉 알라를 믿고 최후의 날을 믿으며 정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슬퍼함도 없을 것이다 --- 영역 {코란} 5:69 / 영어에서 중역: 최광민
"Verily, those who believe, and those who are Jews, and the Sabians, and the Christians, and the Majus, and those who worship others besides Allāh, truly, Allāh will judge between them on the Day of Resurrection. Verily! Allāh is Witness over all things awitness." --- {Quran} 22:17
진실로, ({코란}을) 믿는 자들, 유대인들, 사비, 기독교도, 마유스 (조로아스터교도), 그리고 알라와 더불어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 (=다신교도)들을, 알라는 부활의 날에 그들 가운데서 심판하실 것이다. 진실로 알라는 모든 것의 증인이시다 --- 영역 {코란} 22:17 / 영어에서 중역: 최광민
앞의 두 인용구에서는 사비(안)이 유대인 및 기독교도와 함께 나열되고 있다. 마지막 인용구에는 코란에 등장하는 모든 유형의 종교가 등장한다. 유대교, 기독교, 사비안, 조로아스터교, 그리고 (알라와 함께 다른 신을 섬기는) 다신교다. 조로아스터교가 유일신교인지 다신교인지에 대해서는 (그래서 딤니의 지위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산조 페르시아를 침공해 멸망시킨 아랍인들 가운데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사비(안)은 누구인가?
{코란}이 명시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이들 사비안이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슬람 역사의 아주 초기부터 논란이 있어왔다. 사비안은 대체로 서기 639년 경에 이슬람 지배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되는데, 이들 사비안에 대한 이슬람측의 기록은 그로부터 한 세대 후부터 단편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대체로 이라크 사와드 및 모술 지역에 산재하며, 정결의식으로 매주 디화 이드 이하나 (Dihwa id Dihana)라 불리는 침례의식을 행하며, 머리를 길게 기르고, 흰 가운을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슬람 측 사료들을 인용한다.
- Rabi’ah ‘ibn ‘Ubbad (c. 7세기, 무함마드와 동시대)
- "I saw the prophet when I was a pagan. He was saying to the people, ‘if you want to save yourselves, accept that there is no God but Allāh’ At this moment I noticed a man behind him saying ‘he is a sabi.’ When I asked somebody who he was he told me he was ‘Abu Lahab, his uncle."
- 나는 내가 이교도였을때 무함마드를 보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구원받고 싶으면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때 무함마드 뒤에 있던 사람이 "무함마드는 사비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가 누구인지 누군가에게 물었더니, 그는 내게 그 사람이 무함마드의 숙부인 아부 라합이라고 말해 주었다. ---- 번역: 최광민
- Abd ‘Allah ‘ibn al-‘Abbas (circa 650 AD)
- "The religion of the Sabians is a sect of Christianity."
- 사비는 기독교의 한 분파다.
- Ziyad ‘ibn ‘Abihi (d. 672 AD)
- "The Sabians believe in the prophets and pray five times daily."
- 사비는 예언자들을 믿고 하루에 다섯번 기도한다.
- Khalil ‘ibn Ahmad (d. 786-787 AD)
- “The Sabians believe they belong to the prophet Noah, they read Zaboor, and their religion looks like Christianity.”
- 사비는 자신들이 노아의 후예라고 믿으며, 시편을 읽고, 그 종교는 기독교와 우사하다.
- "they worship the angels."
- 사비는 천사를 숭배한다.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The Sābi'ūn say that their religion is a religion to itself and they live near Mosul (jazirat al-mawsil) and believe in only one God."
- 사비들은.....유일신을 믿는다.
- "… no cult though their main belief is “La ilaha il Allah”.
- "the Sābi'ūn did not believe in the Prophet Mohammed (in the same way as his followers did), yet the polytheists were known to say of the Prophets and his companion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them to them.
- Wahb ‘ibn Munabbih (d 728-732 AD),
- "The Sabians believe 'La ilaha il Allāh' but they do not have canonical law."
- Mujahid ‘ibn Jarir (d 722 AD)
- "The Sabians have no distinctive religion but is somewhere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
- 사비는 독립된 종교가 아니라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 어딘가에 있다.
- Hasan al-Basri (d728 AD)
- "the Sabian religion resembles the Magians and they worship angels."
- 사비는 조로아스터교와 유사하며 천사를 숭배한다.
- Hasan al-Basri (d728 AD)
- "They read the Zaboor and pray facing a qiblah."
- Qatadah ‘ibn Di’amah (d736 AD)
- "they pray towards the sun."
- "The Sabians worship angels, read Zaboor, pray five ritual prayers."
- Abdul al-Zanad (d.747 AD)
- "The Sabians are from “Kutha” in Iraq, they believe in prophets, fast 30 days in a year, and pray 5 times daily towards the Yemen." (NB "towards the Yemen" is equivalent to facing south)
- Abul ‘Ailya
- “The Sabis are a sect of people of the Scripture who recite the Zaboor.”
- Abu Hanifah (d.767 AD)
- "The Sabians read Zaboor and are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 Ibn Abi Nujayh (d749)
- "The Sabians were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 사비의 종교는 유대교와 조로아스터교 사이에 있다.
- Suddi (d745 AD)
- "The Sabian religion is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 Awza’ (d.773 AD)
- "The Sabians are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 사비는 유대교와 기독교 중간 쯤에 있다.
- Malik ‘ibn ‘Anas (d795)
- "The Sabians are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 Ahmad ‘ibn Hanbal (d. 855 AD) the ‘Iman of Baghdad
- "The Sabians are a sect of Christianity or Judaism."
- 사비는 기독교나 혹은 유대교의 분파이다.
- Ibn Jurayi (c. 8th century)
- "The Sabians are in Sawad and are between the Magians, Christians, or Jews."
- 사비는 사와드에 분포하며, 조로아스터교-기독교-유대교와 비슷하다.
- "The polytheists said of Mohammed “He is a Sabian”
- 다신교도들은 무함마드를 '사비'라 불렀다
- Abd al-Rahman ‘ibn Zayd (d798 AD)
- "The prophet and his companions are referred to a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Mohammed to the Sabians."
- Abd al-Rahman ‘ibn ‘Zayd (d.798 AD)
- "The polytheists used to say of the prophet and his companion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them to them, because the Sabians who live Jaziartal-Mawsil (today known as Iraq) would say ‘La ilaha ila Allah’."
- Ibn Jurayi (d. 767) and ‘Ata ‘ibn Abi Rabah (d.732)
- "I saw the prophet when I was a pagan. He was saying to the people, ‘If you want to save yourselves, accept that there is no God but Allāh.’ At this moment I noticed a man behind him saying ‘He is a sabi.’ When I asked somebody who he was he told me he was ‘Abu Lahab, his uncl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abians who lived in Sawad (in Iraq) and Muhammad it is mentioned that the polytheists of Mecca were heard to say of Muhammad "he has become a Sabian."
- Ibn al-Qayyim
- "The people differed greatly concerning them, and the imams were unsure about them because they did not have enough knowledge of their beliefs and religion."
- Ibn al-Qayyim
- "The Sabians are a large nation among whom are both blessed and doomed. They are one of the nations who are divided into believers and disbelievers, for the nations before the coming of the Prophet (Peace and Blessings of Allāh be Upon Him) were of two types, kāfir nations all of whose people were doomed and among whom were none who were blessed, such as the idol-worshippers and the Magians; and others who were divided into those who were blessed and those who were doomed, namely the Jews, Christians and Sabians."
- Al-Shaafa’i
- "Their case is to be examined further; if they resemble the Christians in basic matters but they differ from them in some minor issues, then the jizya is to be taken from them. But if they differ from them in basic issues of religion then their religion cannot be approved of by taking the jizya from them."
- 그들의 경우를 조금 더 검토해 보도록 하자. 사비가 근본적인 점에서 기독교도와 유사하나 몇몇 사소한 점만 다르다면, 그들은 지즈야 납부대상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교리에서 기독교와 다르다면, 사비를 지즈야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 "They are a kind of Christian."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The Sābi'ūn say that their religion is a religion to itself and they live near Mosul (jazirat al-mawsil) and believe in only one God."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no cult though their main belief is 'La ilaha il Allāh'."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the Sābi'ūn did not believe in the Prophet Muhammad (in the same way as his followers did), yet the polytheists were known to say of the Prophet and his companion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them to them."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following the Din of Noah as a sect who read the Zabur akin to Christianity. They appear to be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but are in fact closer to Judaism. Sābi'ūn recognise the practice of the prophet Muhammad in going to the caves prior to his inspiration, as in accordance with the Sabi quest for Tawheed Hunafa' and, in general, many similarities with the Sabians meant Muhammad and his companions were often considered to have been Sabians. Most specifically this was because of the Sabian shahada “La ilaha ila Allāh”.
- Al-Biruni (11 A.D.)
- 'the remnants of the Jewish tribes who remained in Babylonia when the other tribes left it for Jerusalem in the days of Cyrus and Artaxerxes. These remaining tribes...adopted a system mixed up of Magism and Judaism."
- 다른 부족들이 (페르시아의) 키루스와 아탁세르세스 시절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다른 부족과 달리 일부 부족은 바빌로니아 땅에 머물렀다. 이들 잔류한 부족들의....훗날 마기들의 종교 (=조로아스터교)와 유대교를 혼합한 종교시스템을 받아들였다..
위의 인용문에서 보이듯, 비록 {코란}이 사비안을 명시하고는 있지만, 초기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도 사비안의 정확한 정체성을 두고 상당한 혼란이 있었던 듯 싶다. 더러는 이들을 기독교에 유사한 것으로 보기도하고, 유대교에 유사한 것으로 보기도 했고, 더러는 조로아스터교 계열의 종교로 인식한 듯하다.
흥미롭게도, 무함마드 당시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븐 우바드는,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의 교리를 설교할 때, 무함마드 뒤에 있던 무함마드의 삼촌인 아부 라합이 대중들 앞에 조카를 "사비"로 대중 앞에 소개했다는 일화를 적고 있다. 따라서 무함마드와 사비안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었음이 암시되어 있다.
위의 진수들을 종합하면, 대체로 사비안(Sābi'ūn)의 종교는 아래와 같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 '사비'란 '개종자'를 뜻하는데, 이는 그리스어 Sebomenoi와 연관성이 있다.
- 사비안은 자신들의 신을 Rabb al-'alihah (신들의 주인) 혹은 'ilah al-'alihah (신들의 신)으로 불렀다.
- 사비안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천사가 중재하며 이 천사들이 다른 천체들에 산다고 믿었다.
- 이런 이유로, 사비안은 (1) 실체로 천사/천체를 숭배했거나 혹은 (2) 천체숭배자로 오해되었다.
- (유대교나 기독교처럼) 예배 시 시편(Zobbor)을 읊었다.
- 일년에 30일 금식하고, 하루 다섯번 기도하며, 기도방향은 정오의 태양에 맞추어 졌다.
- 사비안은 아브라함계 종교의 예언자들을 대체로 인정했고, 이슬람과는 다르지만 "예언자의 봉인"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11세기 코르도바와 이집트에서 활동한 유대교 철학자 마이모니데스는 {the Guide for the Perplexed} 속에서 사비안에 대해 꽤 자세한 설명을 붙인다. 마이모니데스는 {코란}의 입장과 달리, 이들 사비안을 천체숭배자 및 우상숭배자로 인용한다. 학자들은 {코란}과 마니모니데스가 서로 다른 사비안을 말하고 있거나, 혹은 후대의 마이모니니데스가 설명하는 식으로 변질되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이 사비안을 유대교-기독교 계열이 아닌 조로아스터교 계열이라고 간주한다. ( "the remnants of the Magians" (Guide III, 47, Pines p. 595))
인용한다.
No one is antagonistic to him or ignorant of his [Abraham's] greatness except the remnants of this religious community that has perished, remnants that survive in the extremities of the earth, as for instance the infidels among the Turks in the extreme North and the Hindus in the extreme South. These are the remnants of the religious community of the Sabians, for this was a religious community that extended over the whole earth. (III, 29 Pines p. 515)
They deem Adam to have been an individual born of male and female like the other human individuals, but they glorify him and say that he was a prophet, the envoy of the moon, who called people to worship the moon, and there are compilations of his on how to cultivate the soil. Similarly the Sabians say that Noah was a cultivator of the soil and that he did not worship any idols. Therefore you will find that all the Sabians blame Noah and say that he never worshiped an idol. (III, 29 Pines p. 516)
You know that in those times the teachings of the Sabians were generally accepted and that all except a few men were idolaters. I mean by this that they believed in spirits, that they believed that those spirits can be made to descend among men, and that they made talismans. At those times everyone who claimed to be listened to either claimed, like Abraham, that speculation and reasoning had come to him indicating to him that the world as a whole had a deity, or else he claimed that the spirit of a star or an angel or something similar had descended upon him. Yet that an individual should make a claim to prophecy on the ground that God had spoken to him and had sent him on a mission was a thing never heard of prior to Moses our Master. You should not be led into error on this point by what is said in Scripture with regard to the Patriarchs, with reference to whom it is mentioned that God spoke to him and manifested Himself to them. For you do not find in their cases the kind of prophecy that would have made Abraham or Isaac or Jacob or those who preceded them to say to people: "God told me: You should act or not act in a certain way"; or "He has sent me to you." This had never happened before [Moses]. The Patriarchs were addressed in regard to their private affairs only; I mean only in regard to their perfection, their right guidance concerning their actions, and the good tidings for them concerning the position their descendants would attain. They had addressed a call to people by means of speculation and instruction, as is made clear, in our opinion, in the passage: And the souls that they had gotten in Harran. (Guide I , 63 Pines)
3. 만다야
사비안에 대한 제 3자들의 다양한 기록과는 달리, 만다야의 역사를 다루는 자료는 내부자료든 외부자료든 제대로 남아있지 않다. 일부학자들은 현재 남부 이라크에 뿌리를 둔 만다야이 {코란}이 말하는 사비안의 후예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후자가 전자를 계승한 것인지 혹은 일정 교리체계만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만다야의 우주관, 태양의 배 (출처: {The Manaeans of Iraq and Iran}, E.S. Drower 1937)
만다야들의 경전 {긴자}에 따르면, 원래 나조렌(Nazorene)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조상들이 유대의 요르단강 근방에서 정착하다가 유대인들의 탄압을 피해 메소포타미아로 이주해 왔고, 사산조 페르시아가 들어선 226년 이후 남부 이라크로 이주했다고 설명한다. 만다야들은 이 격동의 지역에서 특이한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이들은 (혹은 이들의 전신이 되는 사비안은) 페르시아 지역에서 마니교의 창시자 마니 (마니의 부모는 그노시스화된 기독교 이단(혹은 Elkasite)의 가정에서 태어났다.)와 마주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이며, 평화적이든 적대적이든 마니교와도 모종의 영향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조가 예수에게 세례를 주었던 세례자 요한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지만, 세례자 요한을 그들이 간주하는 예언자들 가운데 최고의 존재로 간주한다. 서기 225년 경에 처음 결집된 것으로 보이는 만다야들의 경전 {긴자(Ginza)}에 따르면, 만디안들에게 있어 예수는 세례자 요한 Yahya ibn Zakariyya을 배신하고 대중을 잘못 인도한 거짓 예언자로 간주된다. 그래서 만다야안들의 예수에 대한 평가는 무슬림들이 긍정적으로 코란에 묘사한 예수(이사)와도 다르다.. 적어도 무슬림은 원래 예수는 신(알라)의 참된 예언자지만 그의 추종자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왜곡했다고 말한다.
아래는 www.gnosis.org에 인용된 만다야들의 문서, 그리고 그 문서들 중에서 만다야들의 기원을 묘사하고 있는 {haran gawaitha}다.
- http://www.gnosis.org/library/mand.htm
- http://www.meta-religion.com/World_Religions/Christianity/Other_Books/Mandean/haran_gawaitha.htm
- http://www.meta-religion.com/World_Religions/Christianity/Other_Books/Mandean/haran_gawaitha.htm
아래는 세례자 요한과 예수와의 대화를 담은 문서 {The Book of John the Baptist (the Draša-d-iania)}. http://www.essene.com/B%27nai-Amen/vjohnIndex.htm 이 문서 가운데 세례를 받으러 온 예수와 세례자 요한과의 대화장면을 인용한다. 이 텍스트를 통해 우리는 만다야들이 예수/예슈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정리해 본다.
- 세례요한은 Yahya,예수는 Yeshu로 등장한다.
- 예수는 자신에게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세례자 요한에게 간청하면서, 자신에게 세례를 주면 자신은 요한의 제자가 되고 자신의 글 속에 요한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겠다고 한다.
- 이에 대해 요한은 예수를 유대인들을 속인 거짓말장이로 몰아세우면서 셰례주기를 거부한다.
- 예수는 자기가 유대인들을 속였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계속 세례주기를 간청한다.
- 요한은 "말 더듬이는 학자가 되지 못하고, 과부는 다시 처녀가 되지 못하고,....., 돌은 기름에 적셔도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즉 근본은 변할 수 없다는 식으로 "거짓말장이" 예수를 다시 공격하고, 예수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데, 요한은 예를 들어 입증한다면 예수를 잠된 메시아로 인정하겠노라고 한다.
- 예수는 이에 대해 장황한 답변을 한다.
- 그러자 "거짓말장이 예수에게 세례를 주라는" 신탁이 내려지고, 비둘기 모양으로 등장한 성령이 십자가를 요르단 강에 던지자 강물이 형형색색으로 변한다. (필자 주: 만다야의 의식에 등장하는 십자가는 모두 그들의 "침례의식"과 관련되어 등장한다.)
1290년, 메소포타미아를 경유해 여행 중이던 이탈리아 투스카니 출신의 수도사 Ricoldo da Montecroce의 일행은 흥미로운 그룹과 조우하게 된다. 그들의 기록을 인용한다.
"A very strange and singular people, in terms of their rituals, lives in the desert near Baghdad; they are called Sabaeans. Many of them came to me and begged me insistently to go and visit them. They are a very simple people and they claim to possess a secret law of God, which they preserve in beautiful books. Their writing is a sort of middle way between Syriac and Arabic. They detest Abraham because of circumcision and they venerate John the Baptist above all. They live only near a few rivers in the desert. They wash day and night so as not to be condemned by God, …"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들 만다야들이 "할례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아브라함을 비난했고, 세례자 요한을 모든 예언자의 으뜸으로 경외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은 전형적인 유대교의 교리를 따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아브라함으로부터 잡기 때문이다.
아울러 포르투갈과 오토만 투르크의 함대가 바스라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이던 1559년, 일군의 포르투갈 수도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근방에서 만다야들을 만난다. 그들이 이 만다야들에게 (다소 형용모순이긴 하지만) "세례요한의 기독교도"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일부 학자들은 어쩌면 신약성서 가운데 {사도행전} 19장에서 바울이 소아시아 에페소스에서 만난 사람들이 이들 만다야들의 먼 조상들이었을 수도 있다고 여긴다.
”… 아폴로는 코린트에 있는 동안, 바울은 내륙의 길을 따라 에페소스에 도착했다. 거기서 그는 일군의 제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당신들은 믿음을 가질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라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바울이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은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바울은 다시 말했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입니다. 그는 그를 이어 어떤 분이 오리라 이야기 했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입니다.”. 이것을 듣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 사도행전 19:1-5
"…While Apollos was at Corinth, Paul took the road through the interior and arrived at Ephesus. There he found some disciples and asked them,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or after] you believed?' They answered, 'No, we have not even heard that there is a Holy Spirit.' So Paul asked, 'Then what baptism did you receive?' 'John's baptism,' they replied. Paul said, 'John's baptism was a baptism of repentance. He told the people to believe in the one coming after him, that is, in Jesus.' On hearing this, they were baptized into [or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 Acts 19:1-5 -
하지만 역시 이들을 만다야와 직접 연관짓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 아울러 사비안과 연관짓기도 무리가 따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만다야들에게 있어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는 거짓예언자로 분류되고, 아담, 히빌(아벨), 시틸(셋), 아누스(에노스), 누흐(노아), 삼(셈), 람(아람), 요한(야흐야 이븐 자카리야)는 신의 예언자로 분류된다.
- 만다야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아브라함이 아니라 그 선대인 노아로 잡았다.
- 특별히 만다야은 아브라함과 모세를 거짓예언자로 보기 때문에 유대교 전통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그 아버지가 유대교 제사장이었던 세례자 요한이 조상 아브라함과 모세를 거부하는 이런 입장을 취했다고 보긴 힘들다. 혹 세례자 요한이 엣세네파의 일원이었다고 설정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있다. 엣세네파 역시 모세율법의 엄중한 집행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만다야의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슬람 측 기록으로는 Fihrist of Al-Nadim, (c. 987)이 묵타실라(Moghtasilah)란 사비안의 한 분파에 대해 남긴 기록이 있다. 여기서 그는 이 분파의 교조를 El-Hasaih 로 적시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에비온주의를 흡수한 유대계 기독교 분파를 설립한 엘카사이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묵타실라가 현대의 만다야와 직접 연관되기는 힘든 한 이유는 엘카사이-에비온 주의가 아브라함/모세와 토라에 우호적인데 반해, 만다야는 아브라함/모세/토라와 그들의 신 야훼 (아두나이/유르바)를 악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묵타실라 혹은 현대 만다야의 기원을 다단계로 여기고 있다.
즉,
-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 후, 하란은 그리스철학의 영향을 받았다.
- 특별히 그노시스에게 인기있던 "헤르메스 트리메기스토스"의 연구가 활발. 이들을 원래의 사비안이 아닌 하란-사비안으로 본다.
- 하란-사비안은 뒤에 침례를 정화의식에 사용하는 종교/종파들의 영향을 받았다 (조로아스터교 혹은 유대교).
- 1세기 경부터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지만, 바울계 기독교를 배격하고 인간으로서의 예수 만을 신앙하는 에비온 주의를 수용했다.
- 이슬람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딤니의 대상인 사비안을 "자칭"했다.
만다야 연구에 독보적인 학자인 E.S. Drwoser는 그들의신조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이 정리에 따르면, 만다야는 그노시스이긴 한데, 서방의 그노시스와는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격한 이원론에서는 그노시스와 유사하나, 현재의 물질적 세계를 특별히 악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점에서는 서방 그노시스와 다르다.
- 형태가 없는 지고의 영을 숭배 (유일신교적 입장)
- 세가지 존재원리: 영적, 에테르적, 물질적
- 원형적 인간에 의한 세계 창조
- 이원론: 우주적 성부/성모, 빛/어둠, 좌/우 원리 등등
- 영혼을 물질에 유폐된 것으로 간주 , 영원이 해방과 영으로의 회귀가 목표
- 현 세계를 아르콘에 의해 지배되는 곳으로 간주, 그러나 특별히 가혹한 장소로 여기지는 않음
- 천체에 대한 점성학적 해석 수용
- 상징적인 언어. 개념을 의인화 하는 특성
- 비밀주의
- 결혼/출산 장려
- 술, 육류금지
- 정례적인 침례/정화의식 (입문시 1번만 행해지는 기독교와 다름)
(인터넷 상의 설익은 주장처럼) 과연 초기 기독교도들은 자신들 종교의 정당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다야의 교리 혹은 세례 요한을 끌어들여 왜곡시킨 것일까?
하지만 이것은 역사적 순서가 뒤바뀐 시대착오적인 주장이 아닐까?
판단은 각자의 몫.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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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신화/종교,
역사
© 최광민, Kwangmin Choi, 2003-05-01
전문복사, 문맥을 무시한 임의적 발췌/수정, 배포를 금합니다.
제목
예수 vs 세례자 요한: 만다야의 경우
순서
- 나시라야, 이라크
- {코란} 속의 "사비"
- 이라크의 만다야
만다야교도의 세례의식에 사용되는 십자모양의 드라브샤 (drabsha). 4방향은 우주를, 덮어씌운 천은 신의 광채를 상징한다. --- Wikimedia Commons
아래는 만다야 연구의 기념비적인 저작인 E. S. Drower의 {The Mandaens of Iraq and Iran, 이라크와 이란의 만데안}.
E.S. Drower, {Mandaens of Iraq and Iran}
2. {코란} 속의 사비(안)
문제는 '만다야'이란 용어가 고대/중세 역사저술에 등장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래서 이 만다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만다야 혹은 만다야의 전신이라고 생각되는 종교그룹을 찾아내기 위해 {코란}을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서 잠깐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꾸란}의 작성 당시로 돌아가 보자.
무함마드는 {코란} 속에서 유대교인 모세와 기독교의 예수를 잇는 알라의 최종적 예언자라고 선언된다. 여기서 모세와 예수는 각각 유대교와 기독교를 상징하며, 이 두 종교는 이슬람이 기본적으로 인두세/지즈야를 납세하면 보호 혜택 즉, '딤니'의 지위를 부여하는 '책(경전)의 사람들/Ahl al-Kitāb'이다. 원칙적으로 이 지위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체계에만 부여될 수 있
그런데 {코란}에서는 무함마드 이전에 알라의 계시를 받은 (그러나 후대에 진리가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종교의 추종자들도 언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그룹은 사비안(Sabian)이고, 다른 한 그룹은 마쥬스/조로아스터교이다.
아래는 사비에 대한 {코란}의 기록이다.
Jews and Christians, and Sabians, whoever believes in Allāh and the Last Day and do righteous good deeds shall have their reward with their Lord, on them shall be no fear, nor shall they grieve ." --- {Quran} 2:62유대인이든 기독교도든 사비이든, 누구든지 알라와 최후의 심판을 믿고, 정의롭고 선한 일을 하는 자는 주님의 보상을 받을 것이며 두려워할 일도 슬퍼할 일도 없을 것이다 --- {코란} 2:62 / 영어에서 중역: 최광민
"Those who believe (in the Qur'an) those who follow the Jewish (Scriptures) and the Sabians and the Christians― any who believe in Allāh and the Last Day, and work righteousness―on them shall be no fear, nor shall they grieve." Quran 5:69
{코란}을 믿는 자들과 유대인들과 사비, 기독교도들, 즉 알라를 믿고 최후의 날을 믿으며 정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슬퍼함도 없을 것이다 --- 영역 {코란} 5:69 / 영어에서 중역: 최광민
"Verily, those who believe, and those who are Jews, and the Sabians, and the Christians, and the Majus, and those who worship others besides Allāh, truly, Allāh will judge between them on the Day of Resurrection. Verily! Allāh is Witness over all things awitness." --- {Quran} 22:17
진실로, ({코란}을) 믿는 자들, 유대인들, 사비, 기독교도, 마유스 (조로아스터교도), 그리고 알라와 더불어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 (=다신교도)들을, 알라는 부활의 날에 그들 가운데서 심판하실 것이다. 진실로 알라는 모든 것의 증인이시다 --- 영역 {코란} 22:17 / 영어에서 중역: 최광민
앞의 두 인용구에서는 사비(안)이 유대인 및 기독교도와 함께 나열되고 있다. 마지막 인용구에는 코란에 등장하는 모든 유형의 종교가 등장한다. 유대교, 기독교, 사비안, 조로아스터교, 그리고 (알라와 함께 다른 신을 섬기는) 다신교다. 조로아스터교가 유일신교인지 다신교인지에 대해서는 (그래서 딤니의 지위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산조 페르시아를 침공해 멸망시킨 아랍인들 가운데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사비(안)은 누구인가?
{코란}이 명시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이들 사비안이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슬람 역사의 아주 초기부터 논란이 있어왔다. 사비안은 대체로 서기 639년 경에 이슬람 지배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되는데, 이들 사비안에 대한 이슬람측의 기록은 그로부터 한 세대 후부터 단편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대체로 이라크 사와드 및 모술 지역에 산재하며, 정결의식으로 매주 디화 이드 이하나 (Dihwa id Dihana)라 불리는 침례의식을 행하며, 머리를 길게 기르고, 흰 가운을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슬람 측 사료들을 인용한다.
- Rabi’ah ‘ibn ‘Ubbad (c. 7세기, 무함마드와 동시대)
- "I saw the prophet when I was a pagan. He was saying to the people, ‘if you want to save yourselves, accept that there is no God but Allāh’ At this moment I noticed a man behind him saying ‘he is a sabi.’ When I asked somebody who he was he told me he was ‘Abu Lahab, his uncle."
- 나는 내가 이교도였을때 무함마드를 보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구원받고 싶으면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때 무함마드 뒤에 있던 사람이 "무함마드는 사비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가 누구인지 누군가에게 물었더니, 그는 내게 그 사람이 무함마드의 숙부인 아부 라합이라고 말해 주었다. ---- 번역: 최광민
- Abd ‘Allah ‘ibn al-‘Abbas (circa 650 AD)
- "The religion of the Sabians is a sect of Christianity."
- 사비는 기독교의 한 분파다.
- Ziyad ‘ibn ‘Abihi (d. 672 AD)
- "The Sabians believe in the prophets and pray five times daily."
- 사비는 예언자들을 믿고 하루에 다섯번 기도한다.
- Khalil ‘ibn Ahmad (d. 786-787 AD)
- “The Sabians believe they belong to the prophet Noah, they read Zaboor, and their religion looks like Christianity.”
- 사비는 자신들이 노아의 후예라고 믿으며, 시편을 읽고, 그 종교는 기독교와 우사하다.
- "they worship the angels."
- 사비는 천사를 숭배한다.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The Sābi'ūn say that their religion is a religion to itself and they live near Mosul (jazirat al-mawsil) and believe in only one God."
- 사비들은.....유일신을 믿는다.
- "… no cult though their main belief is “La ilaha il Allah”.
- "the Sābi'ūn did not believe in the Prophet Mohammed (in the same way as his followers did), yet the polytheists were known to say of the Prophets and his companion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them to them.
- Wahb ‘ibn Munabbih (d 728-732 AD),
- "The Sabians believe 'La ilaha il Allāh' but they do not have canonical law."
- Mujahid ‘ibn Jarir (d 722 AD)
- "The Sabians have no distinctive religion but is somewhere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
- 사비는 독립된 종교가 아니라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 어딘가에 있다.
- Hasan al-Basri (d728 AD)
- "the Sabian religion resembles the Magians and they worship angels."
- 사비는 조로아스터교와 유사하며 천사를 숭배한다.
- Hasan al-Basri (d728 AD)
- "They read the Zaboor and pray facing a qiblah."
- Qatadah ‘ibn Di’amah (d736 AD)
- "they pray towards the sun."
- "The Sabians worship angels, read Zaboor, pray five ritual prayers."
- Abdul al-Zanad (d.747 AD)
- "The Sabians are from “Kutha” in Iraq, they believe in prophets, fast 30 days in a year, and pray 5 times daily towards the Yemen." (NB "towards the Yemen" is equivalent to facing south)
- Abul ‘Ailya
- “The Sabis are a sect of people of the Scripture who recite the Zaboor.”
- Abu Hanifah (d.767 AD)
- "The Sabians read Zaboor and are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 Ibn Abi Nujayh (d749)
- "The Sabians were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 사비의 종교는 유대교와 조로아스터교 사이에 있다.
- Suddi (d745 AD)
- "The Sabian religion is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 Awza’ (d.773 AD)
- "The Sabians are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 사비는 유대교와 기독교 중간 쯤에 있다.
- Malik ‘ibn ‘Anas (d795)
- "The Sabians are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 Ahmad ‘ibn Hanbal (d. 855 AD) the ‘Iman of Baghdad
- "The Sabians are a sect of Christianity or Judaism."
- 사비는 기독교나 혹은 유대교의 분파이다.
- Ibn Jurayi (c. 8th century)
- "The Sabians are in Sawad and are between the Magians, Christians, or Jews."
- 사비는 사와드에 분포하며, 조로아스터교-기독교-유대교와 비슷하다.
- "The polytheists said of Mohammed “He is a Sabian”
- 다신교도들은 무함마드를 '사비'라 불렀다
- Abd al-Rahman ‘ibn Zayd (d798 AD)
- "The prophet and his companions are referred to a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Mohammed to the Sabians."
- Abd al-Rahman ‘ibn ‘Zayd (d.798 AD)
- "The polytheists used to say of the prophet and his companion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them to them, because the Sabians who live Jaziartal-Mawsil (today known as Iraq) would say ‘La ilaha ila Allah’."
- Ibn Jurayi (d. 767) and ‘Ata ‘ibn Abi Rabah (d.732)
- "I saw the prophet when I was a pagan. He was saying to the people, ‘If you want to save yourselves, accept that there is no God but Allāh.’ At this moment I noticed a man behind him saying ‘He is a sabi.’ When I asked somebody who he was he told me he was ‘Abu Lahab, his uncl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abians who lived in Sawad (in Iraq) and Muhammad it is mentioned that the polytheists of Mecca were heard to say of Muhammad "he has become a Sabian."
- Ibn al-Qayyim
- "The people differed greatly concerning them, and the imams were unsure about them because they did not have enough knowledge of their beliefs and religion."
- Ibn al-Qayyim
- "The Sabians are a large nation among whom are both blessed and doomed. They are one of the nations who are divided into believers and disbelievers, for the nations before the coming of the Prophet (Peace and Blessings of Allāh be Upon Him) were of two types, kāfir nations all of whose people were doomed and among whom were none who were blessed, such as the idol-worshippers and the Magians; and others who were divided into those who were blessed and those who were doomed, namely the Jews, Christians and Sabians."
- Al-Shaafa’i
- "Their case is to be examined further; if they resemble the Christians in basic matters but they differ from them in some minor issues, then the jizya is to be taken from them. But if they differ from them in basic issues of religion then their religion cannot be approved of by taking the jizya from them."
- 그들의 경우를 조금 더 검토해 보도록 하자. 사비가 근본적인 점에서 기독교도와 유사하나 몇몇 사소한 점만 다르다면, 그들은 지즈야 납부대상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교리에서 기독교와 다르다면, 사비를 지즈야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 "They are a kind of Christian."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The Sābi'ūn say that their religion is a religion to itself and they live near Mosul (jazirat al-mawsil) and believe in only one God."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no cult though their main belief is 'La ilaha il Allāh'."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the Sābi'ūn did not believe in the Prophet Muhammad (in the same way as his followers did), yet the polytheists were known to say of the Prophet and his companions 'these are the Sabians' comparing them to them."
- Abd al-Rahman ibn Zayd (d. 798 AD)
- "..following the Din of Noah as a sect who read the Zabur akin to Christianity. They appear to be between Judaism and Magianism, but are in fact closer to Judaism. Sābi'ūn recognise the practice of the prophet Muhammad in going to the caves prior to his inspiration, as in accordance with the Sabi quest for Tawheed Hunafa' and, in general, many similarities with the Sabians meant Muhammad and his companions were often considered to have been Sabians. Most specifically this was because of the Sabian shahada “La ilaha ila Allāh”.
- Al-Biruni (11 A.D.)
- 'the remnants of the Jewish tribes who remained in Babylonia when the other tribes left it for Jerusalem in the days of Cyrus and Artaxerxes. These remaining tribes...adopted a system mixed up of Magism and Judaism."
- 다른 부족들이 (페르시아의) 키루스와 아탁세르세스 시절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다른 부족과 달리 일부 부족은 바빌로니아 땅에 머물렀다. 이들 잔류한 부족들의....훗날 마기들의 종교 (=조로아스터교)와 유대교를 혼합한 종교시스템을 받아들였다..
위의 인용문에서 보이듯, 비록 {코란}이 사비안을 명시하고는 있지만, 초기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도 사비안의 정확한 정체성을 두고 상당한 혼란이 있었던 듯 싶다. 더러는 이들을 기독교에 유사한 것으로 보기도하고, 유대교에 유사한 것으로 보기도 했고, 더러는 조로아스터교 계열의 종교로 인식한 듯하다.
흥미롭게도, 무함마드 당시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븐 우바드는,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의 교리를 설교할 때, 무함마드 뒤에 있던 무함마드의 삼촌인 아부 라합이 대중들 앞에 조카를 "사비"로 대중 앞에 소개했다는 일화를 적고 있다. 따라서 무함마드와 사비안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었음이 암시되어 있다.
위의 진수들을 종합하면, 대체로 사비안(Sābi'ūn)의 종교는 아래와 같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 '사비'란 '개종자'를 뜻하는데, 이는 그리스어 Sebomenoi와 연관성이 있다.
- 사비안은 자신들의 신을 Rabb al-'alihah (신들의 주인) 혹은 'ilah al-'alihah (신들의 신)으로 불렀다.
- 사비안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천사가 중재하며 이 천사들이 다른 천체들에 산다고 믿었다.
- 이런 이유로, 사비안은 (1) 실체로 천사/천체를 숭배했거나 혹은 (2) 천체숭배자로 오해되었다.
- (유대교나 기독교처럼) 예배 시 시편(Zobbor)을 읊었다.
- 일년에 30일 금식하고, 하루 다섯번 기도하며, 기도방향은 정오의 태양에 맞추어 졌다.
- 사비안은 아브라함계 종교의 예언자들을 대체로 인정했고, 이슬람과는 다르지만 "예언자의 봉인"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11세기 코르도바와 이집트에서 활동한 유대교 철학자 마이모니데스는 {the Guide for the Perplexed} 속에서 사비안에 대해 꽤 자세한 설명을 붙인다. 마이모니데스는 {코란}의 입장과 달리, 이들 사비안을 천체숭배자 및 우상숭배자로 인용한다. 학자들은 {코란}과 마니모니데스가 서로 다른 사비안을 말하고 있거나, 혹은 후대의 마이모니니데스가 설명하는 식으로 변질되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이 사비안을 유대교-기독교 계열이 아닌 조로아스터교 계열이라고 간주한다. ( "the remnants of the Magians" (Guide III, 47, Pines p. 595))
인용한다.
No one is antagonistic to him or ignorant of his [Abraham's] greatness except the remnants of this religious community that has perished, remnants that survive in the extremities of the earth, as for instance the infidels among the Turks in the extreme North and the Hindus in the extreme South. These are the remnants of the religious community of the Sabians, for this was a religious community that extended over the whole earth. (III, 29 Pines p. 515)
They deem Adam to have been an individual born of male and female like the other human individuals, but they glorify him and say that he was a prophet, the envoy of the moon, who called people to worship the moon, and there are compilations of his on how to cultivate the soil. Similarly the Sabians say that Noah was a cultivator of the soil and that he did not worship any idols. Therefore you will find that all the Sabians blame Noah and say that he never worshiped an idol. (III, 29 Pines p. 516)
You know that in those times the teachings of the Sabians were generally accepted and that all except a few men were idolaters. I mean by this that they believed in spirits, that they believed that those spirits can be made to descend among men, and that they made talismans. At those times everyone who claimed to be listened to either claimed, like Abraham, that speculation and reasoning had come to him indicating to him that the world as a whole had a deity, or else he claimed that the spirit of a star or an angel or something similar had descended upon him. Yet that an individual should make a claim to prophecy on the ground that God had spoken to him and had sent him on a mission was a thing never heard of prior to Moses our Master. You should not be led into error on this point by what is said in Scripture with regard to the Patriarchs, with reference to whom it is mentioned that God spoke to him and manifested Himself to them. For you do not find in their cases the kind of prophecy that would have made Abraham or Isaac or Jacob or those who preceded them to say to people: "God told me: You should act or not act in a certain way"; or "He has sent me to you." This had never happened before [Moses]. The Patriarchs were addressed in regard to their private affairs only; I mean only in regard to their perfection, their right guidance concerning their actions, and the good tidings for them concerning the position their descendants would attain. They had addressed a call to people by means of speculation and instruction, as is made clear, in our opinion, in the passage: And the souls that they had gotten in Harran. (Guide I , 63 Pines)
3. 만다야
사비안에 대한 제 3자들의 다양한 기록과는 달리, 만다야의 역사를 다루는 자료는 내부자료든 외부자료든 제대로 남아있지 않다. 일부학자들은 현재 남부 이라크에 뿌리를 둔 만다야이 {코란}이 말하는 사비안의 후예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후자가 전자를 계승한 것인지 혹은 일정 교리체계만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만다야의 우주관, 태양의 배 (출처: {The Manaeans of Iraq and Iran}, E.S. Drower 1937)
만다야들의 경전 {긴자}에 따르면, 원래 나조렌(Nazorene)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조상들이 유대의 요르단강 근방에서 정착하다가 유대인들의 탄압을 피해 메소포타미아로 이주해 왔고, 사산조 페르시아가 들어선 226년 이후 남부 이라크로 이주했다고 설명한다. 만다야들은 이 격동의 지역에서 특이한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이들은 (혹은 이들의 전신이 되는 사비안은) 페르시아 지역에서 마니교의 창시자 마니 (마니의 부모는 그노시스화된 기독교 이단(혹은 Elkasite)의 가정에서 태어났다.)와 마주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이며, 평화적이든 적대적이든 마니교와도 모종의 영향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조가 예수에게 세례를 주었던 세례자 요한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지만, 세례자 요한을 그들이 간주하는 예언자들 가운데 최고의 존재로 간주한다. 서기 225년 경에 처음 결집된 것으로 보이는 만다야들의 경전 {긴자(Ginza)}에 따르면, 만디안들에게 있어 예수는 세례자 요한 Yahya ibn Zakariyya을 배신하고 대중을 잘못 인도한 거짓 예언자로 간주된다. 그래서 만다야안들의 예수에 대한 평가는 무슬림들이 긍정적으로 코란에 묘사한 예수(이사)와도 다르다.. 적어도 무슬림은 원래 예수는 신(알라)의 참된 예언자지만 그의 추종자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왜곡했다고 말한다.
아래는 www.gnosis.org에 인용된 만다야들의 문서, 그리고 그 문서들 중에서 만다야들의 기원을 묘사하고 있는 {haran gawaitha}다.
- http://www.gnosis.org/library/mand.htm
- http://www.meta-religion.com/World_Religions/Christianity/Other_Books/Mandean/haran_gawaitha.htm
- http://www.meta-religion.com/World_Religions/Christianity/Other_Books/Mandean/haran_gawaitha.htm
아래는 세례자 요한과 예수와의 대화를 담은 문서 {The Book of John the Baptist (the Draša-d-iania)}. http://www.essene.com/B%27nai-Amen/vjohnIndex.htm 이 문서 가운데 세례를 받으러 온 예수와 세례자 요한과의 대화장면을 인용한다. 이 텍스트를 통해 우리는 만다야들이 예수/예슈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정리해 본다.
- 세례요한은 Yahya,예수는 Yeshu로 등장한다.
- 예수는 자신에게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세례자 요한에게 간청하면서, 자신에게 세례를 주면 자신은 요한의 제자가 되고 자신의 글 속에 요한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겠다고 한다.
- 이에 대해 요한은 예수를 유대인들을 속인 거짓말장이로 몰아세우면서 셰례주기를 거부한다.
- 예수는 자기가 유대인들을 속였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계속 세례주기를 간청한다.
- 요한은 "말 더듬이는 학자가 되지 못하고, 과부는 다시 처녀가 되지 못하고,....., 돌은 기름에 적셔도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즉 근본은 변할 수 없다는 식으로 "거짓말장이" 예수를 다시 공격하고, 예수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데, 요한은 예를 들어 입증한다면 예수를 잠된 메시아로 인정하겠노라고 한다.
- 예수는 이에 대해 장황한 답변을 한다.
- 그러자 "거짓말장이 예수에게 세례를 주라는" 신탁이 내려지고, 비둘기 모양으로 등장한 성령이 십자가를 요르단 강에 던지자 강물이 형형색색으로 변한다. (필자 주: 만다야의 의식에 등장하는 십자가는 모두 그들의 "침례의식"과 관련되어 등장한다.)
1290년, 메소포타미아를 경유해 여행 중이던 이탈리아 투스카니 출신의 수도사 Ricoldo da Montecroce의 일행은 흥미로운 그룹과 조우하게 된다. 그들의 기록을 인용한다.
"A very strange and singular people, in terms of their rituals, lives in the desert near Baghdad; they are called Sabaeans. Many of them came to me and begged me insistently to go and visit them. They are a very simple people and they claim to possess a secret law of God, which they preserve in beautiful books. Their writing is a sort of middle way between Syriac and Arabic. They detest Abraham because of circumcision and they venerate John the Baptist above all. They live only near a few rivers in the desert. They wash day and night so as not to be condemned by God, …"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들 만다야들이 "할례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아브라함을 비난했고, 세례자 요한을 모든 예언자의 으뜸으로 경외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은 전형적인 유대교의 교리를 따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아브라함으로부터 잡기 때문이다.
아울러 포르투갈과 오토만 투르크의 함대가 바스라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이던 1559년, 일군의 포르투갈 수도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근방에서 만다야들을 만난다. 그들이 이 만다야들에게 (다소 형용모순이긴 하지만) "세례요한의 기독교도"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일부 학자들은 어쩌면 신약성서 가운데 {사도행전} 19장에서 바울이 소아시아 에페소스에서 만난 사람들이 이들 만다야들의 먼 조상들이었을 수도 있다고 여긴다.
”… 아폴로는 코린트에 있는 동안, 바울은 내륙의 길을 따라 에페소스에 도착했다. 거기서 그는 일군의 제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당신들은 믿음을 가질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라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바울이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은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바울은 다시 말했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입니다. 그는 그를 이어 어떤 분이 오리라 이야기 했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입니다.”. 이것을 듣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 사도행전 19:1-5
"…While Apollos was at Corinth, Paul took the road through the interior and arrived at Ephesus. There he found some disciples and asked them, 'Did you receive the Holy Spirit when [or after] you believed?' They answered, 'No, we have not even heard that there is a Holy Spirit.' So Paul asked, 'Then what baptism did you receive?' 'John's baptism,' they replied. Paul said, 'John's baptism was a baptism of repentance. He told the people to believe in the one coming after him, that is, in Jesus.' On hearing this, they were baptized into [or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 Acts 19:1-5 -
하지만 역시 이들을 만다야와 직접 연관짓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 아울러 사비안과 연관짓기도 무리가 따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만다야들에게 있어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는 거짓예언자로 분류되고, 아담, 히빌(아벨), 시틸(셋), 아누스(에노스), 누흐(노아), 삼(셈), 람(아람), 요한(야흐야 이븐 자카리야)는 신의 예언자로 분류된다.
- 만다야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아브라함이 아니라 그 선대인 노아로 잡았다.
- 특별히 만다야은 아브라함과 모세를 거짓예언자로 보기 때문에 유대교 전통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만다야의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슬람 측 기록으로는 Fihrist of Al-Nadim, (c. 987)이 묵타실라(Moghtasilah)란 사비안의 한 분파에 대해 남긴 기록이 있다. 여기서 그는 이 분파의 교조를 El-Hasaih 로 적시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에비온주의를 흡수한 유대계 기독교 분파를 설립한 엘카사이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묵타실라가 현대의 만다야와 직접 연관되기는 힘든 한 이유는 엘카사이-에비온 주의가 아브라함/모세와 토라에 우호적인데 반해, 만다야는 아브라함/모세/토라와 그들의 신 야훼 (아두나이/유르바)를 악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묵타실라 혹은 현대 만다야의 기원을 다단계로 여기고 있다.
즉,
-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 후, 하란은 그리스철학의 영향을 받았다.
- 특별히 그노시스에게 인기있던 "헤르메스 트리메기스토스"의 연구가 활발. 이들을 원래의 사비안이 아닌 하란-사비안으로 본다.
- 하란-사비안은 뒤에 침례를 정화의식에 사용하는 종교/종파들의 영향을 받았다 (조로아스터교 혹은 유대교).
- 1세기 경부터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지만, 바울계 기독교를 배격하고 인간으로서의 예수 만을 신앙하는 에비온 주의를 수용했다.
- 이슬람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딤니의 대상인 사비안을 "자칭"했다.
만다야 연구에 독보적인 학자인 E.S. Drwoser는 그들의신조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이 정리에 따르면, 만다야는 그노시스이긴 한데, 서방의 그노시스와는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격한 이원론에서는 그노시스와 유사하나, 현재의 물질적 세계를 특별히 악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점에서는 서방 그노시스와 다르다.
(인터넷 상의 설익은 주장처럼) 과연 초기 기독교도들은 자신들 종교의 정당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다야의 교리 혹은 세례 요한을 끌어들여 왜곡시킨 것일까?
하지만 이것은 역사적 순서가 뒤바뀐 시대착오적인 주장이 아닐까?
판단은 각자의 몫.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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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가 없는 지고의 영을 숭배 (유일신교적 입장)
- 세가지 존재원리: 영적, 에테르적, 물질적
- 원형적 인간에 의한 세계 창조
- 이원론: 우주적 성부/성모, 빛/어둠, 좌/우 원리 등등
- 영혼을 물질에 유폐된 것으로 간주 , 영원이 해방과 영으로의 회귀가 목표
- 현 세계를 아르콘에 의해 지배되는 곳으로 간주, 그러나 특별히 가혹한 장소로 여기지는 않음
- 천체에 대한 점성학적 해석 수용
- 상징적인 언어. 개념을 의인화 하는 특성
- 비밀주의
- 결혼/출산 장려
- 술, 육류금지
- 정례적인 침례/정화의식 (입문시 1번만 행해지는 기독교와 다름)
(인터넷 상의 설익은 주장처럼) 과연 초기 기독교도들은 자신들 종교의 정당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다야의 교리 혹은 세례 요한을 끌어들여 왜곡시킨 것일까?
하지만 이것은 역사적 순서가 뒤바뀐 시대착오적인 주장이 아닐까?
판단은 각자의 몫.
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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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 Husband. Daddy. --- TOLLE. 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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